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상식

"강아지 사료 등급표 맞나요?" 국가 기준은 따로 있나

by Minsto2y 2026. 8. 22.
반응형

"강아지 사료 등급표 맞나요?" 국가 기준은 따로 있나

강아지 사료 등급표가 국가 기준이 아니며 법정 구분은 완전사료와 기타사료 2종이라는 점을 정리한 대표 이미지

 

강아지 사료 등급표는 국가가 정한 기준이 아니다.
S급·A급이나 1~6등급을 나누는 표는 법령에 근거가 없다.
국내 법정 구분은 완전사료와 기타사료 2종뿐이다.
이 분류는 2025년 9월 3일 개정·공포된 농림축산식품부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담겼다(대한급식신문 2025년 9월 4일 보도).

❝ 등급이 아니라
표시가 기준 ❞

강아지 사료 등급표는 누가 정한 걸까

강아지 사료 등급표를 만든 주체는 확인되지 않는다.
S·A·B·C 4단계와 1~6등급이 뒤섞여 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강아지 사료 등급 구분과 완전사료·기타사료 2종 분류를 나란히 놓고 비교한 그림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도 등급을 매기지 않는다.
AAFCO는 공식 「Frequently Asked Questions」에서 이렇게 밝힌다.

❝ "In short, AAFCO does not approve, certify or otherwise endorse pet foods. There is no AAFCO-approved pet food." ❞
(요컨대 AAFCO는 펫푸드를 승인하거나 인증하거나 보증하지 않는다. AAFCO 승인 펫푸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AAFCO 승인'은 신뢰 지표가 될 수 없다.

'완전사료'와 '기타사료'는 무엇이 다를까

반려동물완전사료는 그 사료만 급여해도 생애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요구량을 채우지 못한 제품은 기타사료로 분류된다.
잣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2024년 10월 24일 발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이다.
필수영양소는 성견 38종, 성묘 41종으로 제시됐다(데일리벳·세계일보 2024년 10월 24일 보도).

구분 떠도는 등급표 법정 표시
근거 없음 고시
구분 방식 글마다 다름 2종 고정
판단 주체 불명 영양표준
적용 시점 상시 유통 2028년 시행
완전사료와 기타사료의 판단 기준과 필수영양소 성견 38종·성묘 41종을 정리한 그림

완전사료가 아니면 나쁜 사료일까

완전사료가 아니라고 해서 나쁜 사료는 아니다.
법정 유형이 2종뿐이어서 간식과 영양보충용도 기타사료로 묶인다.
수의계 전문 매체 데일리벳 보도에 따르면 처방식도 기타사료로 분류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검증할 국내 전문 기관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진다.
급여 목적이 다를 뿐 품질 서열이 아니다.

완전사료와 기타사료가 품질 서열이 아니라 급여 목적에 따른 구분임을 보여주는 그림

홀리스틱·슈퍼프리미엄은 등급을 뜻할까

홀리스틱과 슈퍼프리미엄은 등급 명칭이 아니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세계영양위원회는 「Guidelines on Selecting Pet Foods」에서 이렇게 지적한다.

❝ "Some of the information, including unregulated terms such as 'holistic' or 'premium', is of little practical value for nutritional assessment." ❞
등급표 최상위 단어가 대체로 여기 해당한다.

홀리스틱과 프리미엄이 규제되지 않는 용어라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세계영양위원회의 지적

등급표 대신 포장지에서 무엇을 봐야 할까

영양 적정성 표시를 먼저 찾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WSAVA가 같은 지침에서 제시한 확인 항목은 네 가지다.

  • 영양 적정성 표시와 생애단계
  • 단기용·간헐 급여용·보조용 표시
  • 제조사의 영양 전문가와 품질관리
  • 직접 제조와 위탁 제조 구분

WSAVA는 보조용 표시가 붙은 제품을 전체 식단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강아지 사료 포장지에서 확인할 영양 적정성 표시와 급여 목적 표시 등 네 가지 항목

지금 파는 사료에 완전사료 표시가 없는 이유는 뭘까

고시가 아직 시행 전이기 때문이다.
공포는 2025년 9월 3일이지만 시행일은 3년 뒤인 2028년 9월 3일이다.
김윤희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데일리벳 2025년 12월 16일 보도에서 이렇게 말했다.

❝ "제도가 3년 후인 2028년 9월 3일에 시행된다. 추가적인 유예기간 부여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인데, 다른 고시 개정 시 부칙을 함께 개정해 1년 정도 더 유예하는 쪽으로 검토 중" ❞

2026년 8월 기준 매대에 완전사료 표시가 없어도 위반은 아니다.

사료 표시 고시의 공포일과 유예기간, 시행일을 순서대로 배치한 타임라인

영양제를 사료에 더하면 부족한 영양이 채워질까

영양제로 부족분을 메우는 계산은 권하기 어렵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영양제 20개 중 8개가 기능성 성분을 표시량의 1~38%만 담고 있었다.
같은 조사에서 광고 100건 중 67건은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웠다(푸드투데이·메디컬월드뉴스 2025년 4월 15일 보도).

강아지 사료 등급표가 살아남은 이유는 고를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포장지만으로 무엇을 믿을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2025년 9월 3일 고시 개정으로 완전사료와 기타사료라는 구분이 생긴 배경이다.

다만 시행은 2028년 9월 3일이다.
추가 1년 유예가 검토된 바 있어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보호자가 쓸 수 있는 잣대는 포장지의 표시다.

등급 알파벳보다 급여 목적과 생애단계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는 수의사 진료 영역이다.
개체마다 필요한 영양이 다르므로 사료 변경은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확인에 활용한 주요 출처와 기준 알아보기

  •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 「Frequently Asked Questions」 / 「Understanding Pet Food」 · 2026년 8월 22일 열람
  • WSAVA(세계소동물수의사회) 세계영양위원회 · 「Guidelines on Selecting Pet Foods」 · 2021년 3월 10일 업데이트
  • 농림축산식품부 ·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 · 2025년 9월 3일 개정·공포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 2024년 10월 24일 발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