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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상식

강아지 귀털 뽑아야 하나요 - 미용 전 확인할 기준

by Minsto2y 202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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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앞두고 강아지의 귀 안쪽을 살펴보며 귀털을 뽑을지 판단하는 모습
미용을 앞두고 강아지의 귀 안쪽을 살펴보며 귀털을 뽑을지 판단하는 모습

 

미용실에 강아지를 맡기면 귓속 털을 뽑아 주는 것이 순서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어파우더를 사서 집에서 직접 뽑아 보려는 보호자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한 것이 국제 수의 레퍼런스의 기준입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은 귓속 털은 일상적으로 뽑아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 머크 수의 매뉴얼의 입장입니다.
제거하는 행위 자체가 급성 염증 반응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같은 질문에 답이 갈리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귀털 제거를 해도 되는 경우와 건드리지 않는 경우로 나눠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동물병원 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므로, 판단이 서지 않으면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강아지 귀털, 꼭 뽑아야 하나요?

지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귓속 털이라면 꼭 뽑지 않아도 됩니다.
머크 수의 매뉴얼은 "hair should not routinely be removed from the ear canal if it is not causing a problem"이라고 적습니다.

외이염은 귓바퀴 연골 기부부터 고막까지 이르는 바깥귀의 염증을 말합니다.
강아지의 외이도는 수직이도와 수평이도가 꺾인 구조라 사람보다 염증이 잘 생깁니다.

강아지 외이도가 수직이도와 수평이도로 꺾여 있는 구조와 고막 위치를 보여주는 단면 도해
강아지 외이도가 수직이도와 수평이도로 꺾여 있는 구조와 고막 위치를 보여주는 단면 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2018년 11월 14일 분석에서 외이염은 내원 사유 2위인 6.3%였습니다.
국내 11개 동물병원의 진료기록 15,531건을 분석한 결과이며, 1위는 피부염·습진 6.4%였습니다.

귀털을 뽑으면 아프지 않나요?

통증 여부를 판정한 수의학 자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귓속 털에 통각이 없다는 말과 미세 출혈이 생긴다는 말이 함께 돌 뿐입니다.

확인된 것은 머크 수의 매뉴얼이 적은 급성 염증 반응 가능성뿐입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는 설명도, 아프니까 하면 안 된다는 설명도 근거로 삼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개는 뽑아도 되는 쪽일까요?

귀 입구의 털이 통풍을 막을 정도인지가 갈림길입니다.
워싱턴주립대 수의교육병원은 한 번에 몇 가닥씩은 뽑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귀 입구에 털이 많으면 귀로 들어가는 공기 흐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귀털을 뽑을지 그대로 둘지 판단하는 순서를 예와 아니오로 나눈 흐름도
강아지 귀털을 뽑을지 그대로 둘지 판단하는 순서를 예와 아니오로 나눈 흐름도

 

품종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영국 1차 진료 반려견 905,554마리를 분석한 2021년 연구에서 외이염의 1년 기간유병률은 7.30%였습니다.
늘어진 귀를 가진 개는 선 귀보다 1.76배, 바셋하운드는 믹스견보다 5.87배 높았고 치와와는 0.20배였습니다.

품종별 외이염 위험도를 바셋하운드부터 치와와까지 비교한 표
품종별 외이염 위험도를 바셋하운드부터 치와와까지 비교한 표

 

다만 귀 모양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미국수의사회는 늘어진 귀나 귓속의 많은 털이 습도를 높여 감염을 조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귀 형태를 1차 원인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정리합니다.
늘어진 귀를 가진 개 대부분은 감염되지 않는다고 같은 자료는 적습니다.

뽑는 게 나을까요, 잘라주는 게 나을까요?

부위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머크 수의 매뉴얼은 귓바퀴 안쪽 면과 귀 끝, 귀 주변 털은 뽑지 말고 잘라주도록 권합니다.
반면 외이도 안쪽 털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건드리지 않는 쪽으로 봅니다.

구분 뽑기 자르기
적용 부위 외이도 안쪽 귓바퀴·귀 끝
레퍼런스 입장 문제없으면 비권장 권장
주된 위험 급성 염증 반응 가위 상처 주의
판단 기준 지금 문제 유무 통풍·위생 관리
귓바퀴 안쪽과 귀 끝은 잘라주고 외이도 안쪽은 건드리지 않는 부위 구분도

 

뽑는 관리는 외이도 안쪽이 대상이며,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가 판단 기준이 됩니다.

강아지 귀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건강한 귀라면 정해진 주기보다 오염이 보이는 시점이 기준입니다.
코넬대 리니 반려견건강센터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귀라면 오염이나 이물이 보일 때만 세정하면 된다고 안내합니다.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같은 센터는 문제가 잘 생기는 개의 유지 관리로 1~2주에 한 번을 제시합니다.
감염 치료 중에는 초기에 하루 한 번까지, 수영이나 목욕 후에는 그때마다로 봅니다.
국내 수의사 칼럼은 최소 1~2주에 한 번을 권합니다.
기준이 서로 다르므로 개체의 귀 상태에 따라 주치의와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초 희석액 같은 민간요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정상 귀에서는 자극이 없던 물질도 이미 염증이 있는 귀에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봉으로 귀 안쪽을 닦아도 되나요?

면봉으로 귀 안쪽을 닦는 방법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워싱턴주립대 수의교육병원은 면봉을 눈에 보이는 깊이보다 더 넣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고막이 파열되거나 귀지가 더 깊이 다져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넬대 리니 반려견건강센터는 면봉 대신 코튼 패드나 솜뭉치를 권합니다.

면봉을 강아지 귀 안쪽 깊이 넣으면 고막 파열과 귀지 압착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 안내
면봉을 강아지 귀 안쪽 깊이 넣으면 고막 파열과 귀지 압착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 안내

 

국내 수의사 칼럼도 면봉에 귀세정제를 묻혀 닦으면 절대 안 된다고 명시합니다.
세정액은 귓바퀴 안쪽 면에 먼저 떨어뜨리고, 용기 끝은 외이도 안으로 몇 밀리미터만 넣습니다.

귀에서 냄새가 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냄새는 혼자 판단하기보다 진료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한 신호입니다.
코넬대 리니 반려견건강센터가 정리한 확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 안쪽의 발적
  • 한쪽 또는 양쪽 귀의 가려움
  • 머리 흔들기
  • 분비물이나 귀지 증가
  • 냄새
  • 만졌을 때 불편해하는 반응

국내 수의사 칼럼은 발로 귀를 털거나 바닥에 귀를 비비는 행동도 함께 봅니다.

강아지 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발적과 가려움 머리 흔들기 등 확인 항목 여섯 가지 목록
강아지 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발적과 가려움 머리 흔들기 등 확인 항목 여섯 가지 목록

 

가을은 넘기고 보기 어려운 계절입니다.
봄 알레르기와 여름 고온다습으로 악화된 외이염이 가을에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 피부가 두꺼워지고 구조가 변형될 수 있다는 국내 수의사 칼럼의 지적이 있습니다.
2026년 5월 29일 보도된 펫보험 청구 자료에서도 외이염·외이도염은 10.2%로 2위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Q. 이어파우더를 쓰면 더 안전할까?
A. 이어파우더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한 수의학 자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Q. 귀청소를 안 하면 큰일 날까?
A. 코넬대 기준으로 건강한 귀는 오염이 보일 때만 닦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늘어진 귀는 꼭 뽑아야 할까?
A. 미국수의사회는 귀 형태를 1차 원인으로 보지 않으며 대부분은 감염되지 않는다고 정리합니다.

오늘 내용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강아지 귀털 제거는 모든 개에게 같은 답을 적용하는 관리가 아닙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외이도 털 → 그대로 둔다
  • 귀 입구를 막을 정도로 많은 털 → 한 번에 몇 가닥씩
  • 귓바퀴 안쪽 면과 귀 끝 → 뽑기보다 자르기
  • 냄새·발적·머리 흔들기 → 진료로 확인

이렇게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미용 예약 전에 우리 개의 귀가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주치의와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 확인에 활용한 주요 출처와 기준

  • Merck Veterinary Manual · 「Otitis Externa in Animals」 · 수의사용 전문판
  • 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Richard P. Riney Canine Health Center · 「How to Clean Your Dog's Ears」 · 2025년 10월 21일 갱신
  • Washington State University Veterinary Teaching Hospital · 「Examining and medicating the ears of a dog」 · 2022년 1월 4일
  •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 「Ear cropping and canine otitis externa FAQ」 · 2024년 8월 문헌검토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동물병원 진료 기록 기반 반려견 내원 이유 분석」 · 2018년 11월 14일
  • O'Neill DG 외 · 「Frequency and predisposing factors for canine otitis externa in the UK」 · Canine Medicine and Genetics, 2021년
  • 헬스경향 · 「계절 타는 강아지 외이염」(2026년 4월 5일) · 「강아지에게 가장 흔한 귀 질환 외이도염의 치료와 관리법은?」(2020년 12월 24일)
  • 데일리벳 · 펫보험 청구 질환 조사 보도 · 2026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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