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팩 분리배출은 꼭 말려야 끝나는 일이 아니다.
헹군 뒤 납작하게 눌러 내놓는 것이 기본이다.
다만 '말리기' 문구 삭제는 아직 개정안 단계다.
아파트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이란 우유팩·두유팩을 폐지와 섞지 않고 전용 수거함에 따로 내놓는 제도다.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약 14만4천 동이 대상이다.
2026년 10월 자율 시행 후 2027년 1월 1일 의무화된다.
종이팩 분리배출은 무엇이 달라졌나요?
종이팩이 폐지에서 떨어져 별도 품목이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부터 대상 아파트에서 자율 시행을 시작했다.
의무화 시점은 2027년 1월 1일이다.
배경은 낮은 재활용률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3.9%(2024년)에 그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종이팩 재활용체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아파트도 종이팩 따로 버려야 하나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상 의무관리 대상이면 해당된다.
기준은 세 가지 중 하나다.
- 300세대 이상
-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 설치
- 150세대 이상이면서 중앙집중식(지역난방 포함) 난방

대상 여부와 배출 장소는 관리사무소에 묻는 것이 가장 빠르다.
수거함 규격은 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종이팩 수거함 모양과 위치는 단지마다 다를 수 있다.
종이팩은 꼭 말려서 버려야 하나요?
헹군 뒤 납작하게 내놓으면 된다.
말리기는 냄새를 줄이는 선택 사항에 가깝다.
다만 현행 지침에는 여전히 "말린 후 배출"이 적혀 있다.
현장에서는 이 조건이 부담이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종이팩은 내용물을 물로 씻고, 펼쳐서 말린 뒤 배출해야 해 배출 조건이 투명 페트병보다 까다롭다"고 말했다.
9월 23일 행정예고된 지침 개정안은 '말린 후 배출'을 '펼치거나 납작하게 눌러서 배출'로 바꾸는 내용이다.
의견수렴은 10월 14일까지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폐기물협회도 같은 취지로 안내한다.
물기를 말리고 펼치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물질만 없다면 그대로 배출해도 종이팩 재활용이 된다는 설명이다.
두유팩·주스팩 같은 멸균팩은 어떻게 버리나요?
멸균팩은 먼저 잘라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홍보물 기준 순서는 다음과 같다.
- 일반팩(우유팩): 비우고 → 헹구고 → 납작하게 → 별도 배출
- 멸균팩(두유·주스·생수팩): 자르고 → 비우고·헹구고 → 납작하게 → 별도 배출
빨대와 플라스틱 뚜껑은 재질이 다르니 떼어낸다.
일반팩과 멸균팩은 구조부터 다르다.

| 구분 | 일반팩 | 멸균팩 |
|---|---|---|
| 주 용도 | 우유 | 두유·주스·생수 |
| 모양 | 지붕형 | 육면체 |
| 안쪽 색 | 흰색 | 은색 |
| 구조 | 종이+PE | 6겹 |
| 첫 단계 | 비우기 | 자르기 |
멸균팩은 PE·종이·PE·알루미늄·PE·PE 6겹 구조다.
그래서 펼친 멸균팩 안쪽은 은색으로 보인다.

종이팩을 폐지와 섞어 버리면 과태료가 나오나요?
과태료가 일률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자체가 조례에 근거를 마련해야 부과할 수 있다.
개별 확인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과태료보다 큰 문제는 재활용 경로다.
종이팩은 PE 필름 때문에 일반 폐지 공정에서 이물질로 분류된다.
결국 잔재물로 소각된다.

일반팩과 멸균팩, 종이컵은 나눠서 버려야 하나요?
일반팩과 멸균팩은 같이 묶어도 된다.
한국폐기물협회는 "재활용업체에서 종류별로 선별하고 있으므로 구분하지 않고 같이 묶어서 배출하셔도 됩니다"라고 안내했다.
종이컵은 일반 종이와 함께 배출하는 것으로 안내된다.
한국폐기물협회 분리배출 앱 안내 기준으로 이물질이 없을 때의 이야기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빌라·다가구는 의무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별도 수거 체계가 없는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리하면 지금 무엇을 하면 되나요?
헹군 뒤 납작하게 눌러 폐지와 따로 내놓으면 된다.
대상은 의무관리 대상 아파트 약 14만4천 동이다.
의무화는 2027년 1월 1일이다.
'말리기' 삭제는 10월 14일 의견수렴을 거치는 개정안이다.
확정 전까지는 단지 안내문을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하다.
냄새가 걱정되면 말려서 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실 확인에 활용한 주요 출처와 기준 알아보기
- 기후에너지환경부 · 「10월 1일부터 종이팩 분리배출이 달라집니다!」 홍보물 · 2026-10-07 전재
- 기후에너지환경부 ·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 보도자료 · 2026-09-21
- 한국폐기물협회 · 「2026년도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Q&A 사례」 · 2026-03-26
-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 「종이팩 분리배출」 환경분야 누리집 · 2025-10-30
- 경향신문 · 「10월부터 종이팩 따로 버린다는데···우리 아파트도 해당될까?」 · 2026-09-26
- 에너지데일리 · 지침 개정안 행정예고 보도 · 2026-09-23
- 한국아파트신문 · 종이팩 분리배출 현장 보도 ·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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