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를 앞두고 침대와 냉장고를 한꺼번에 정리하려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검색으로 찾은 가격표를 믿고 예산을 잡았다가 실제 금액이 달라 당황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 먼저 나눠야 할 것이 대형폐기물과 폐가전제품입니다.
대형폐기물은 TV·세탁기·소파·장롱처럼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기 어려운 생활폐기물을 말하며, 각 자치구가 정한 수수료를 납부한 뒤 지정된 방식으로 배출하는 폐기물입니다.
반면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배출수수료 없이 수거전담팀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전을 가져가는 서비스입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가전에 스티커를 사서 붙였다가 무상수거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아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상수거에도 요건이 있어서 아무 가전이나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품목과 내지 않아도 되는 품목을 나눠 보겠습니다.
지역마다 금액이 달라지는 이유까지 한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형폐기물과 폐가전 무상수거는 무엇이 다를까?
대형폐기물은 수수료를 내고 버리는 품목이고,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수수료 없이 가져가는 서비스입니다.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는 이 서비스를 이렇게 안내합니다(2024-10-23 게시).
"배출수수료 없이,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하지 않아도 수거전담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처리한다는 설명입니다.
운반 부담까지 없다는 점이 가구·침구류와 갈리는 지점입니다.
| 구분 | 대형폐기물 | 폐가전 무상수거 |
|---|---|---|
| 비용 | 수수료 납부 | 무료 |
| 표식 | 신고필증 부착 | 불필요 |
| 운반 | 배출자 운반 | 방문 수거 |
| 조건 | 품목별 상이 | 1m 이상 |
| 신청 | 주민센터·앱 | 1599-0903 |

냉장고와 세탁기도 스티커를 사야 할까?
냉장고와 세탁기는 요건을 갖추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성 시설관리공단의 대형폐기물 수수료 가격표(2019-07-10 시행)를 보면 근거가 분명합니다.
이 가격표는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을 수수료 면제 품목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가전에 스티커부터 사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아래 창구 중 하나로 예약합니다.
- 전화 1599-0903
- 누리집 www.15990903.or.kr
- 카카오톡 폐가전무상방문수거(weec)
- 앱 폐가전제품 모두비움
콜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8시부터 18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요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폐가전 무상수거는 아무 가전이나 다 되는 걸까?
폐가전 무상수거에는 크기와 상태 요건이 있어 모든 가전이 대상은 아닙니다.
강남구 자원순환 종합포털은 무상수거 대상을 "크기 1m 이상, 훼손되지 않은 가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유상수거로 넘어가며, 이때는 자원순환 종합포털에서 배출 3일 전에 사전신청이 필요합니다.
수거되지 않는 품목도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허브는 "원형이 훼손되거나 안마의자 등은 수거 불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산업기기·의료기기 등도 제외 대상에 들어갑니다.
처리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강남구 안내 기준으로 대형가전 처리기간은 영업일 기준 7일 이상입니다.
이사 일정보다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형폐기물 수수료는 왜 지역마다 다를까?
대형폐기물 수수료는 각 지자체 조례로 정해지기 때문에 전국 단일 금액이 없습니다.
같은 물건도 금액이 크게 갈립니다.
침대(틀) 2인용은 고양시가 30,000원(2024-01-23 기준)입니다.
같은 품목이 안성시에서는 10,000원(2019-07-10 시행)으로 3배 차이가 납니다.
반대로 매트리스 1인용은 고양시 4,000원, 안성시 10,000원으로 순서가 뒤집힙니다.
| 품목 | 고양시 | 안성시 |
|---|---|---|
| 침대틀 2인용 | 30,000원 | 10,000원 |
| 침대틀 1인용 | 25,000원 | 5,000원 |
| 매트리스 1인용 | 4,000원 | 10,000원 |
| 소파 4인용 이상 | 10,000원 | 5,000원 |
| 소파 2~3인용 | 7,000원 | 4,000원 |
고양시는 2024-01-23 기준, 안성시는 2019-07-10 시행 자료입니다.
품목을 나누는 기준 자체도 다릅니다.
고양시는 장롱을 칸 수로 나눠 4칸 이상 5,000원, 4칸 이하 4,000원으로 정했습니다.
안성시는 같은 장롱을 길이로 나눠 120cm 이상 15,000원, 90~120cm 10,000원으로 정했습니다.
서울특별시가 예시로 든 금액(2020-09-17)은 침대(틀) 1인용 10,000원, 소파 4인용 이상 10,000원입니다.
인용한 금액은 모두 게시 시점 기준이며, 현재 금액은 거주 지자체 안내에서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민센터에 가지 않고 집에서 신고할 수 있을까?
구청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도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가 가능합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허브가 안내하는 신고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
- 주민센터에서 신고서 작성 후 수수료를 납부하고 노란색 스티커를 받는 방법
- 구청 홈페이지 배출신고 전자지불 서비스로 신고필증을 출력해 부착하는 방법
-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고 예약번호를 신고필증 대신 사용하는 방법
구청 홈페이지는 카카오톡·네이버 로그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프린터가 없으면 접수번호 등을 직접 기재합니다.
앱 이용 절차는 전자신문이 소개한 '빼기' 기준으로 다섯 단계입니다.
품목 선택, 폐기물 사진 등록, 배출 위치 지정, 수수료 결제, 예약번호 확인 순입니다.
해당 보도에서 기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2023-08-12).
"어려울 줄 알았는데, 난생 처음 해 본 대형 폐기물 배출을 단 몇 분 만에 끝내버렸다"
다만 앱은 전국에서 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보도 기준 도입 지자체는 약 60개 지역이었고, 이는 2023년 기준이므로 현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소형가전 1~2개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
소형가전 방문수거 기준은 5개 이상이라 1~2개만으로는 신청이 어렵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e순환거버넌스 안내 기준으로 무상 방문수거는 소형가전 5개 이상일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2026-02-19 보도).
대상 품목은 넓은 편입니다.
같은 안내는 "의류 관리기(스타일러),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전기 면도기 등 가정 내 거의 모든 가전제품"이 해당한다고 설명합니다.
개수가 모자랄 때는 수거함을 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www.분리배출.kr에서 가까운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폐가전 수거함은 2025년 2만 개에서 2026년 6만 개, 2028년 10만 개로 확대되는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대형가전을 함께 내놓는 경우라면 소형가전도 같이 수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강남구 기준으로 소형가전 1~4개는 자원순환 종합포털에서 별도 신청하며, 배출 3일 전 사전신청이 필요합니다.
나에게 맞는 배출 창구는 어디일까?
버리려는 물건이 무엇인지에 따라 창구가 셋으로 갈립니다.
가구·침구류
→ 주민센터 또는 구청 홈페이지·앱 신고
→ 수수료 납부 후 신고필증 부착
대형가전
→ 1599-0903 또는 www.15990903.or.kr
→ 수수료 없이 방문 수거
소형가전 1~4개
→ www.분리배출.kr에서 수거함 위치 확인
→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수거함 이용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 내놓으면 어떻게 될까?
신고필증을 붙이지 않은 대형폐기물은 수거되지 않습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허브는 이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2020-09-17).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거나 정해진 장소에 대형폐기물을 내놓지 않으면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안내입니다.
신고필증은 수수료를 납부했다는 증명 표식이기 때문입니다.
수거되지 않은 폐기물이 방치되면 무단투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신문고 상담 답변은 폐기물관리법 제8조제1항 위반을 근거 조문으로 들고 있습니다.
이 경우 같은 법 제68조제3항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실제 부과 여부와 금액은 위반 정도와 지자체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출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대형폐기물은 지자체마다
- 품목별 수수료 금액
- 품목을 나누는 분류 기준
- 신고 창구와 앱 지원 여부
- 배출 장소와 수거 요일
등이 다릅니다.
안성 시설관리공단 가격표(2019-07-10 시행)는 매트리스를 1인용 10,000원, 2인용 15,000원으로 나눠 놓았습니다.
같은 품목이라도 크기 구분에 따라 금액이 갈리는 셈입니다.
일정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구 자원순환 종합포털 기준으로 대형가전 처리기간은 영업일 기준 7일 이상입니다.
소형가전 1~4개는 배출 3일 전 사전신청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 가격표만 보고 예산을 잡기보다 거주 지자체 안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은 무엇일까?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배출 장소가 다를까?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집 앞에, 아파트는 단지 내 폐기물 수집장소에 내놓는 것이 기본입니다.
주말에도 폐가전 무상수거를 신청할 수 있을까?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이용할 수 있지만, 일요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안마의자도 무상수거로 가져갈까?
서울특별시 미디어허브는 원형이 훼손된 것과 안마의자 등을 수거 불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어떻게 될까?
대형폐기물 버리는 방법은 단순히 스티커를 사는 절차가 아니라 내야 할 돈과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나누는 일입니다.
가구·침구류에는 수수료가 붙지만, 요건을 갖춘 가전에는 붙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수수료 금액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르고 개정될 수도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거주지 지자체 안내에서 현재 금액과 신고 창구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 「대형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2024-10-23
- 서울특별시 미디어허브, 「소파, 세탁기...대형폐기물 똑똑하게 버리는 방법!」, 2020-09-17
- 강남구 자원순환 종합포털, 「무상수거 안내」
- 고양시 대형폐기물 인터넷신고센터, 「처리비용」, 2024-01-23 기준
- 안성 시설관리공단, 「대형폐기물수수료가격표」, 2019-07-10 시행
- 국민신문고, 「폐기물 무단투기 과태료」 상담 답변 (폐기물관리법 제8조제1항·제68조제3항)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보조배터리·휴대용 선풍기…소형가전들 스티커 없이 버렸다」, 2026-02-19
- 전자신문, 「처치 곤란 대형폐기물…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앱 하나로 다 된다!」, 2023-08-12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실제 수수료와 절차는 거주 지자체 안내를 따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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